안토노프 An-124 루스란(Антонов Ан-124 Руслан)은 우크라이나의 항공기 제조사 안토노프(Аntonov)에서 개발한 대형 수송기로, 1980년대 초에 처음 비행하였다. An-124는 전략 공수 및 대형 화물 운송에 특화되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기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기체는 길이 68.96미터, 폭 64.40미터, 그리고 최대 이륙 중량 405,000파운드(약 183,000킬로그램) 이상을 자랑한다. An-124는 주로 군사적 목적의 화물 수송 및 대형 민간 화물 운송을 위해 사용된다.
An-124는 두 개의 항공기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크기의 제한이 있는 지역에서도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기체의 기어는 강한 하중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지상에서의 안정성을 높이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기체는 대형 화물의 적재 및 하역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후방 경사식 도어와 넓은 화물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특별한 설계 방식으로 기체의 안정성 및 성능을 개선하였다. An-124는 국제적인 화물 운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군사 작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여러 나라의 공군 및 민간 항공사에서 운영되고 있다.
An-124 루스란은 더욱 향상된 모델인 An-124-100의 발전형을 통해 다양한 변형 및 개량이 이루어졌으며,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기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