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는 모든 것을 정당화한다》(영어 제목: All is fair in Rage)는 리영희 작가가 집필한 대한민국의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웹소설 플랫폼에서 연재되었으며, 배신과 죽음을 경험한 주인공이 과거로 회귀하여 펼치는 복수극을 핵심 서사로 삼고 있다. 강렬한 감정 묘사와 주체적인 여성 주인공의 행보가 특징인 작품이다.
작품의 줄거리는 제국에 헌신했으나 결국 반역자로 몰려 처형당한 주인공 '올리비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올리비아는 죽음의 순간 자신의 충성이 기만당했음을 깨닫고 극심한 분노를 느낀다. 이후 기적적으로 과거의 시점으로 회귀한 그녀는 이전 생의 고결한 기사도를 버리고, 자신을 파멸시킨 황실과 배신자들을 향해 처절한 복수를 계획한다.
주인공 올리비아는 전형적인 수동적 여성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분노를 동력으로 삼아 냉혹하게 목표를 추구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녀의 복수 여정에서 중요한 조력자이자 남자 주인공인 '카시안'은 올리비아의 상처를 이해하며 그녀와 전략적, 감정적 유대를 쌓아간다.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애정을 넘어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는 동반자적 성격을 띤다.
이 작품의 핵심 주제는 제목이 시사하듯 '분노의 정당화'와 '개인의 구원'이다. 부당한 권력에 의해 희생당했던 개인이 자신의 파괴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대신 이를 정의의 수단으로 변모시키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또한 제국 내부의 복잡한 정치적 이해관계와 권력 암투를 치밀하게 묘사하여 복수극의 긴장감을 유지한다.
웹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동명의 웹툰으로도 제작되었으며, 원작의 어두우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재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회귀와 복수라는 장르적 장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주인공의 성장을 입체적으로 그려냈으며, 특히 감정의 변화를 세밀하게 추적하는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