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X-30은 1960년대 초 프랑스에서 개발된 주력 전차로, 프랑스 육군의 주요 전차로 널리 사용되었다. AMX-30은 독일의 레오파르드 1 전차와 유사한 시기에 개발되었으며, 현대적인 기갑 전투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AMX-30의 전투 무장은 105mm L/52 곡사포로, 이 포는 NATO 제식으로 채택된 탄약을 사용하여 다양한 유형의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 포구에는 자동 장전 장치가 장착되어 있어, 전투 중 빠른 포격이 가능하다. 전차의 방어력은 경량 강철 재질로 구성된 차체와 복합 장갑을 사용하여 적의 포탄과 미사일에 대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
차량의 기동성은 720마력의 고출력 디젤 엔진 덕분에 매우 뛰어나며, 최대 속도는 도로에서 65km/h에 달한다. 또한, AMX-30은 경량화 설계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무게를 유지하여 기동성과 수송성이 우수하다.
AMX-30의 캐빈은 4인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운전사, 포수, 조종수, 그리고 지휘관이 각각 역할을 수행한다. 차체의 설계는 낮은 프로파일로 장애물에 대한 회피 능력을 극대화하고, 전투에서의 생존성을 높인다.
이 전차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여러 차례 현대화를 거쳤고, 다양한 변형 모델이 개발되었다. 특히, AMX-30B2와 같은 개량형은 전투 전자 장비와 장갑 개선이 이루어져 현대 전쟁 환경에 적합하도록 성능 향상을 도모하였다.
AMX-30은 여러 국가에 수출되었으며, 중동, 아프리카 및 남아메리카의 여러 군대에서 운용되었다. 현재도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나, 많은 국가에서 더 현대적인 전차로 대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