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 모형

AD-AS 모형은 거시경제학에서 총수요(AD: Aggregate Demand)와 총공급(AS: Aggregate Supply) 사이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모델이다. 이 모형은 경제 전체의 가격 수준과 실질 국내총생산(GDP)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총수요 곡선은 경제의 모든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총수요의 양을 나타내며, 가격 수준이 높아질수록 총수요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가격 수준이 상승하면 소비자와 기업이 구매를 줄이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총수요 곡선은 일반적으로 하향 경사이다.

총공급 곡선은 경제의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총공급량을 나타낸다. 단기 총공급(Short-Run Aggregate Supply, SRAS) 곡선은 가격 수준과 생산량 간의 정비례 관계를 보여준다. 즉, 단기적으로 가격 수준이 상승하면 생산자들이 더 많은 양을 공급하려고 하므로 총공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장기 총공급(Long-Run Aggregate Supply, LRAS) 곡선은 경제의 잠재적인 생산 능력, 즉 자연적인 수준의 생산량을 나타내며, 장기적으로는 수직형태를 가질 수 있다.

AD-AS 모형은 경제의 균형 상태를 분석하는 데 유용하다. 총수요와 총공급의 교차점이 시장의 균형 가격 수준과 균형 생산량을 결정한다. 경제의 외부 충격, 정책 변화, 가격 인상 등은 AD 또는 AS 곡선에 변화를 일으켜 새로운 균형 상태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모형은 인플레이션, 실업률, 경기 변동 등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