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워리어'는 영국의 만화 작가인 존 웨그너와 아르헨티나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카를로스 에셀라가 공동 창작한 만화 캐릭터로, 197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ABC 워리어는 주로 '2000 AD'라는 영국의 과학 판타지 만화 잡지에서 등장하며, 전체적인 설정은 전투 로봇과 사이보그가 존재하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 캐릭터는 인류가 스스로 만든 전투 로봇들로 구성된 특수 부대인 ABC 워리어팀의 일원으로, 다양한 인간형 로봇들이 서로 다른 개성과 능력을 지닌다. 각 로봇은 특정한 이름과 전투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의 전투에서 초능력적 기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ABC 워리어는 인간이 만든 전쟁의 결과로서의 정체성 혼란, 기술의 악용, 그리고 전쟁의 비극성을 주제로 다루는 다양한 서사를 포함한다.
ABC 워리어는 과거와 현재의 전쟁과 전투에 대한 메타포로서 기능하며, 기계와 인간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시리즈는 그로테스크한 유머와 폭력적인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미학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아트 스타일과 이야기 전개로 많은 팬층을 형성하였다. ABC 워리어는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새로운 이야기를 통해 진화하고 있으며, 여러 매체에서 재창작될 가능성을 지닌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