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 렛푸(英: A7M Reppu)는 일본 제국 해군의 항공기 중 하나로,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개발 및 운용된 전투기이다. A7M은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설계 및 제작하였으며, 일본 해군의 차기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A7M의 설계는 1943년에 시작되어 1944년 첫 비행을 하였으며, 초기의 설계 목표는 일본 제국 해군의 주력 전투기인 A6M 제록세(Zero)보다 성능이 뛰어난 전투기를 만드는 것이었다. A7M은 더 강력한 엔진과 더 큰 날개 면적을 가진 구조로 설계되어, 기동성과 화력 면에서 개선을 이루고자 하였다.
이 기체는 Nakajima NK9A 18기통 냉각식 엔진을 장착하였으며, 최대 속도는 약 640km/h에 달했다. 또한, A7M은 20mm 자동 포 및 13.2mm 기관총을 장착하여 다수의 적 항공기에 대응할 수 있는 화력을 지녔다.
A7M 렛푸는 대전 중 공중전 및 저공 비행에 적합한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내구성 또한 뛰어난 편이었다. 그러나, 전투기 생산이 발전하기 이전에 전쟁의 종결과 자원의 부족으로 인해 대량 생산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전투기 양산에 필요한 자원과 기술이 많이 부족했다.
결과적으로 A7M 렛푸는 극소수만이 생산되어 실전에서 사용되었으며, 대부분은 전쟁이 끝난 후에야 최종적인 성능 시험 및 운용이 이루어졌다. A7M 렛푸는 일본 제국 해군의 마지막 전투기 중 하나로, 이 기체의 개발과 시험 비행은 당시 항공기 개발 기술의 발전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