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플루톤(99PLUTON)은 대한민국의 음악 프로듀서, DJ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는 멀티 아티스트다. 본명은 박준범이며, 주로 언더그라운드 전자음악 씬과 패션, 비주얼 아트 영역을 넘나들며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는 현대적인 감각과 실험적인 시도를 결합하여 단순한 음악가를 넘어선 시각 예술가이자 기획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음악적 측면에서 99플루톤은 일렉트로니카, 하이퍼팝, 인더스트리얼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사운드를 선보인다. 특히 기계적이고 날카로운 질감의 사운드 디자인을 선호하며, 이는 그의 비주얼 작업과도 일맥상통하는 어둡고 미래주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는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독특한 비트를 제공하며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입증해왔다.
그는 시각적 연출과 패션 디렉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99플루톤은 뮤직비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이나 앨범 아트워크 디자인, 브랜드의 비주얼 컨셉 설정 등에 직접 참여하여 작품의 전체적인 미학적 완성도를 높인다. 그의 작업물은 대개 왜곡된 이미지나 파격적인 미장센을 특징으로 하며, 이는 동시대 서브컬처의 전위적인 성격을 반영한다.
또한 그는 아티스트 콜렉티브 '얼터(ALTER)'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을 중심으로 형성된 대안적인 문화 흐름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바밍타이거(Balming Tiger) 소속 아티스트들을 비롯한 여러 독립 예술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주류 대중문화와는 차별화된 독자적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99플루톤의 활동은 단순히 개인의 창작 활동에 그치지 않고, 국내 서브컬처가 지향하는 다각도적인 예술적 융합의 사례로 평가받는다. 그는 음악과 시각 예술의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관객에게 다차원적인 감각 경험을 선사하며, 한국의 차세대 크리에이티브 씬을 이끄는 인물로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