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9(네버마인드)는 대한민국의 안무가이자 댄서인 제이호(J-HO, 본명 최준호)를 주축으로 결성된 퍼포먼스 댄스 팀이다. 팀명인 '909'는 수장인 제이호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시그니처 숫자에서 유래했으며, 'Nevermind'라는 부제와 함께 활동하며 독창적인 예술적 지향점을 공유한다. 이들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음악의 감성과 질감을 몸으로 표현하는 코레오그래피(Choreography)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한국 안무 신에서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팀의 핵심 인물인 제이호는 세계적인 댄스 크루 '저스트절크(Just Jerk)'의 원년 멤버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나, 909는 저스트절크와는 차별화된 독립적인 활동 영역을 가진다. 저스트절크가 칼군무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강조한다면, 909는 제이호 개인의 안무 철학이 투영된 보다 섬세하고 감각적인 움직임에 집중한다. 팀 구성원들은 제이호의 안무 스타일을 깊이 이해하고 구현할 수 있는 댄서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협업을 통해 높은 완성도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909의 퍼포먼스는 음악의 가사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하는 탁월한 해석력이 특징이다. 단순히 박자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을 넘어, 신체의 분절과 흐름을 이용해 음악이 가진 정서를 무대 위에 구현한다. 특히 유연하면서도 절도 있는 특유의 무브먼트는 국내외 수많은 댄서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이들이 발표하는 안무 영상은 매번 높은 조회수와 함께 댄스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은다.
이들은 오프라인 무대뿐만 아니라 영상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들의 예술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는 퍼포먼스 비디오는 감각적인 연출과 편집이 더해져 하나의 독립된 예술 작품으로서 가치를 지닌다. 또한 국내외에서 정기적인 워크숍과 클래스를 개최하여 자신들의 안무 기법과 철학을 전수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코레오그래피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909는 단순한 댄스 팀을 넘어 안무가라는 직업적 정체성을 예술가의 영역으로 격상시키는 데 일조했다. 이들은 상업적인 백업 댄스 활동에 매몰되지 않고, 팀 자체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단독 퍼포먼스를 이어가며 안무가의 자생력을 증명하고 있다. 909의 활동은 대한민국 스트릿 댄스와 안무 신의 다양성을 풍성하게 만드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