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1번 지방도

901번 지방도는 경상북도 봉화군 재산면 동면리에서 시작하여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에 이르는 경상북도의 지방도이다. 이 도로는 ‘재산~부석선’이라고도 불리며, 경상북도 북부 내륙의 깊은 산간 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총 연장은 약 50km 내외이며, 행정구역상 봉화군과 영주시 두 개의 시군을 통과한다.

이 도로의 노선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이 지나는 험준한 산악 지형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기점인 봉화군 재산면에서 출발하여 명호면을 거쳐 봉화군 물야면, 그리고 영주시 부석면으로 이어진다. 지형적 특성상 해발고도가 높은 구간이 많고, 산허리를 감아 도는 굴곡진 도로 형태가 주를 이룬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주변 풍광이 수려하지만,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도로이기도 하다.

주요 교차 도로로는 국도 제35호선과 지방도 제915호선, 제931호선, 제935호선 등이 있다. 봉화군 명호면 구간에서는 35번 국도와 일부 중첩되거나 교차하며 안동이나 태백 방향으로의 이동을 연계한다. 또한 영주시 부석면 구간에서는 영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부석사 인근을 지나거나 연결 도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게 하여 관광 도로로서의 기능도 일부 수행한다.

도로의 상태는 구간에 따라 편차가 존재한다.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구간은 왕복 2차로로 포장되어 있어 통행이 원활한 편이나, 일부 산간 오지 구간이나 고갯길은 도로 폭이 협소하거나 선형이 불량한 곳이 남아있기도 했다. 경상북도는 이러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꾸준히 선형 개량 공사와 확포장 공사를 진행해 왔다.

901번 지방도는 단순한 교통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 도로는 대중교통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산간 벽지 마을 주민들에게는 외부 세계와 소통하는 유일한 생명선과 같다. 특히 종점 부근인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는 충청북도, 강원도(현 강원특별자치도), 경상북도가 만나는 3도 접경 지역의 오지로, 이 지방도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과 농산물 수송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