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가-자연사박물관역(81st Street–Museum of Natural History station)은 미국 뉴욕 지하철 IND 8번가 선의 정차역이다. 맨해튼 어퍼 웨스트 사이드의 센트럴 파크 웨스트와 서 81번가 교차로에 위치하고 있다. 이 역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인근의 미국 자연사 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으로의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명명되었으며, 박물관의 주요 입구와 직접 연결되는 통로를 갖추고 있다. 주로 평일에는 B 노선이, 심야를 제외한 전 시간대에는 C 노선 열차가 정차한다.
이 역은 1932년 9월 10일 독립 지하철 계통(IND)의 초기 구간이 개통될 당시에 함께 영업을 시작하였다. 역의 구조는 복층 형태로 설계되어 있으며, 상층부 승강장은 남행 열차가, 하층부 승강장은 북행 열차가 사용한다. 각 층에는 두 개의 선로가 배치되어 있는데, 바깥쪽 선로에는 완행 열차가 정차하고 안쪽 선로로는 급행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 이러한 복층 구조는 맨해튼 지하의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설계의 결과물이다.
역 내부의 예술적 장식은 이 역을 뉴욕 지하철 내에서 가장 독특한 장소 중 하나로 만든다. 1990년대 후반에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거치며 'For Want of a Nail'이라는 제목의 대규모 모자이크 예술 작품이 설치되었다. 승강장 벽면과 통로 곳곳에는 공룡 화석, 별자리, 해양 생물, 지질학적 형상 등 자연사 박물관의 전시 주제를 반영한 정교한 모자이크와 타일 벽화가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시각적 요소들은 승객들이 박물관에 도착하기 전부터 박물관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통 거점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교육적, 문화적 가치도 높게 평가받는다. 역 내 입구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의 지하 층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기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센트럴 파크 서쪽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인근 주거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교통 기반 시설이 된다. 2000년대 이후에는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편의 시설이 보강되어 접근성이 한층 향상되었다.
역의 역사적 가치는 뉴욕의 도시 발전사 및 공공 예술 정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IND 노선의 초기 건축 양식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공공 예술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사례로 꼽힌다. 오늘날 이 역은 단순한 지하철 정거장을 넘어 뉴욕의 자연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하나의 문화적 랜드마크로 인식되고 있으며,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과 현지인이 이용하는 활발한 교통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