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A식 100mm 2연장 함포

79A식 100mm 2연장 함포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운용하는 주력 중구경 함포 체계 중 하나다. 이 함포는 기존의 79식 함포를 개량하여 자동화 수준과 신뢰성을 높인 모델이며, 제식 명칭은 H/PJK-33A로 명명되었다. 주로 호위함급 군함의 주포로 장착되어 대함 작전, 대공 방어, 그리고 지상 지원 사격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 함포의 개발 배경은 1970년대 중국이 프랑스로부터 도입한 크루조-르와르(Creusot-Loire) 100mm 단장포 기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은 도입한 기술을 바탕으로 자국산 함포를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초기 모델인 79식의 반자동 방식을 개선하여 완전 자동 사격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것이 바로 79A식이다. 이를 통해 사격 통제 장치와의 연동성이 극대화되었으며, 표적 획득 후 대응 시간도 대폭 단축되었다.

기술적 제원을 살펴보면 100mm 구경의 포신 2개가 나란히 배치된 2연장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발사 속도는 포신당 분당 약 25발에서 30발 사이로, 전체 시스템은 분당 최대 60발의 포탄을 쏟아낼 수 있다. 최대 사거리는 대함 사격 시 약 22km 내외이며, 대공 목표물에 대해서는 약 15km의 유효 사거리를 가진다. 포탑 내부에는 자동 장전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지속적인 화력 투사가 가능하다.

79A식 함포는 주로 053H2G형 및 053H3형(장웨이 I/II급) 호위함에 주포로 탑재되어 운용되었다. 레이더 사격 통제 장치 및 광학 추적 장치와 통합되어 있어 정밀한 조준 사격이 가능하며, 대공 미사일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방공 전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수랭식 포신 냉각 시스템을 적용하여 장시간 사격 시에도 포신의 과열을 방지하고 명중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비록 최신 함정들에는 99식(Type 99) 100mm 단장포나 더욱 강력한 130mm급 함포가 탑재되는 추세이지만, 79A식은 중국 해군 함포 기술 발전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서방의 기술력을 자국화하여 대량 생산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현재도 일부 현역 군함에서 연안 방어 및 작전 수행의 핵심 화력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