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번 울산광역시도는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여천오거리에서 시작하여 북구 진장동 상방사거리에 이르는 울산광역시의 주요 남북축 간선도로이다.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부여된 이 구간의 주된 도로명은 '번영로(繁榮路)'로 명명되어 있다. 왕복 6차선에서 최대 8차선에 이르는 넓은 도로폭을 갖추고 있으며, 총연장은 약 8km에 달하여 울산 시내를 관통하는 핵심 교통망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노선은 울산의 주요 자치구를 차례로 통과하는 형태를 띤다. 남구 여천오거리에서 북상하여 달동사거리, 번영사거리를 거치며 남구 신도심의 중심부를 지난다. 이후 태화강을 횡단하는 교량인 번영교를 건너 중구로 진입하며, 학성공원, 중구청 앞, 북부순환도로와 만나는 복산사거리 등을 거쳐 북구의 산업로(국도 제7호선)와 교차하는 상방사거리에서 노선이 마무리된다. 시내 주요 지점을 직선에 가깝게 연결하기 때문에 타 도로와의 연계성이 매우 높다.
71번 울산광역시도는 울산의 신도심인 남구 삼산동·달동 일대와 구도심인 중구 일대, 그리고 북구의 주거 및 산업단지를 최단 거리로 이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로 인해 평상시는 물론 출퇴근 시간대에 남구의 국가산업단지로 향하는 통근 차량과 도심 상업지구를 오가는 유동 인구가 집중되어 상시 교통량이 많은 편이다. 인근에 평행하게 달리는 중앙로, 산업로 등과 함께 울산 시내의 남북 방향 교통 수요를 분담하는 핵심적인 기능을 한다.
도로 주변으로는 울산의 주요 행정, 상업, 문화 시설들이 조밀하게 밀집해 있다. 남구 구간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 KBS 울산방송국, 각종 금융기관 및 대형 상업시설이 위치하여 울산 최대의 번화가를 형성하고 있다. 중구 구간 역시 울산중구청, 학성공원, 대형 마트 및 전통시장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단순한 이동 통로를 넘어 시민들의 경제와 생활권의 중심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시 계획 및 발전사 측면에서도 71번 울산광역시도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과거 중구에 집중되어 있던 도심 기능이 남구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태화강을 잇는 번영교의 건설과 번영로의 개통은 강북과 강남의 생활권을 하나의 거대한 도심권으로 통합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현재에도 울산광역시 내부 도로망 체계에서 가장 높은 위계를 가지는 간선도로 중 하나로 관리되며 지속적인 교통망 개선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