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릭스(4flix)는 넷플릭스 사용자들을 위한 한국의 대표적인 비공식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넷플릭스(Netflix) 서비스가 한국에서 대중화되기 시작할 무렵 개설되었으며, 사용자들이 넷플릭스 관련 정보를 공유하거나 계정을 함께 사용할 사람을 모집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이트의 명칭은 'For Netflix' 혹은 넷플릭스와 유사한 어감을 의도하여 지어진 것으로 보이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국내 넷플릭스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다.
이 커뮤니티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 중 하나는 계정 공유 파티원 모집이었다. 넷플릭스 프리미엄 요금제가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을 지원한다는 점을 활용하여, 구독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타인과 계정을 공유하려는 사용자들이 이곳에서 활발하게 교류했다. 사이트 내에는 파티장과 파티원을 연결하는 전용 게시판이 존재했으며, 실시간으로 모집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개인 간의 거래 형식을 띠고 있었기 때문에 소액 사기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계정 공유 플랫폼 중 하나로 기능했다.
콘텐츠 정보 제공 측면에서도 포플릭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넷플릭스 공식 앱이나 웹사이트에서는 확인하기 번거로운 '종료 예정작' 목록이나 '신규 업데이트'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사용자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사용자들의 평점과 리뷰를 공유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넷플릭스의 방대한 라이브러리 속에서 무엇을 볼지 고민하는 사용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넷플릭스 자체 추천 알고리즘과는 별개로 한국 사용자의 정서에 맞는 작품 추천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술적인 지원과 노하우 공유 또한 포플릭스의 주요 콘텐츠였다.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기본 자막 외에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외부 자막을 적용하는 방법이나, PC 시청 시 고화질(4K)을 설정하는 법,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활용한 기능 개선 팁 등이 활발히 공유되었다. 특히 넷플릭스 자막의 가독성 문제나 오역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별도의 자막 자료실이 운영되기도 했으며, 이는 넷플릭스를 보다 심도 있게 즐기려는 '헤비 유저'들의 유입을 이끌어냈다.
현재 포플릭스는 OTT 시장의 변화와 함께 그 성격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링키드나 피클플러스와 같은 전문적인 계정 공유 중개 플랫폼이 등장하고, 넷플릭스 본사의 계정 공유 단속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파티원 모집 기능의 비중은 과거에 비해 축소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넷플릭스 관련 오류 해결 방법,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 신작 정보 교류 등 정보성 커뮤니티로서의 기능은 유지되고 있으며,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한국 사용자들의 여론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온라인 공간 중 하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