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번 국도(국도 제41호선)는 경기도 개성시를 기점으로 하고 함경남도 원산시를 종점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일반 국도이다. 이 도로는 노선 전체가 휴전선 이북 지역, 즉 북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가 직접 도로를 관리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명목상의 국도이다. 대한민국의 '일반국도 노선 지정령'에 의해 법적인 노선 번호와 구간이 부여되어 있으나, 현재 대한민국 국민이 접근할 수 없는 미수복 국도에 해당한다.
국도 제41호선의 명목상 주요 경유지는 이북5도위원회의 행정구역 편제 기준으로 경기도 개성시를 출발하여 황해도의 금천군, 평산군, 신계군, 곡산군 등을 거쳐 함경남도 안변군을 지나 원산시에 도달하는 경로로 설정되어 있다. 한반도의 중부 지방에서 서쪽의 개성과 동쪽의 원산을 대각선 방향으로 가로지르며 이어주는 간선 도로망의 역할을 하도록 계획되었다.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지리적 특성상 산악 지대를 통과하는 구간이 많으며, 특히 황해도 내륙과 함경남도 남부 경계의 험준한 지형을 통과하는 특징을 지닌다.
북한은 대한민국 정부와는 전혀 다른 독자적인 도로 번호 부여 및 등급 체계(1급~6급 도로 등)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북한 내에서 해당 구간이 '41번 국도'라는 명칭으로 불리지는 않는다. 실제 북한 체제하에서는 개성에서 평산을 거쳐 신계, 원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여러 개의 간선 도로 및 지방 도로 단위로 분할되어 관리되고 있다. 북한의 전반적인 인프라 노후화와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이 구간 역시 대한민국의 일반 국도 기준에 부합하는 왕복 2차선 이상의 아스팔트 포장이나 선형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비포장도로 구간이 다수 섞여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41번 국도는 분단이라는 역사적 현실로 인해 서류와 지도상에만 그 형태가 뚜렷하게 남아있는 상태이다. 인공위성 사진 등을 통해서만 노선의 대략적인 형태와 열악한 포장 상태를 제한적으로 짐작할 수 있을 뿐, 정확한 교통량이나 상세한 도로 제원을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향후 남북통일이 이루어지거나 남북 간의 인프라 교류가 활성화될 경우, 한반도 중부 내륙의 동서 양안을 최단 거리로 잇는 핵심 물류 교통로로서 전면적인 재포장 및 선형 개량 공사가 진행될 잠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