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서울특별시도는 서울특별시의 도심과 동북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 체계이다. 서측의 종로구 사직동 및 신문로1가 부근에서 시작하여 동측의 중랑구 망우동 시계에 이르는 노선으로 구성된다. 서울의 주요 도로망 중 하나로서, 도심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새문안로, 종로, 왕산로, 망우로 등을 모두 포괄하는 노선 번호이다.
이 노선의 서측 기점은 서대문역 인근이며, 여기서부터 광화문 광장 앞 세종대로 사거리까지는 새문안로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세종대로 사거리를 기점으로 하여 동쪽으로 뻗어나가는 구간이 서울의 상징적인 거리인 종로이다. 종로 구간은 종로1가부터 종로6가에 이르기까지 상업, 금융, 행정, 문화의 중심지를 관통하며 서울 도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흥인지문을 지나면서 도로의 명칭은 왕산로로 변경된다. 왕산로는 종로구 창신동에서 시작하여 동대문구 제기동과 청량리역을 거쳐 전농동 일대까지 이어진다. 이 구간은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 거점인 청량리역을 포함하고 있어 상시 유동인구가 많으며, 경동시장과 같은 대규모 전통 상권과 현대적인 교통 시설이 공존하는 특성을 보인다.
청량리 이후부터 노선은 망우로로 이어진다. 망우로는 중랑구 상봉동과 망우동을 가로지르며 경기도 구리시와의 경계인 교문동 방면 시계까지 연결된다. 이 구간은 서울에서 경기도 동부 지역인 구리시와 남양주시 등으로 진출입하는 핵심 관문 역할을 수행한다. 노선의 상당 부분이 국도 제6호선 및 국도 제47호선의 일부 구간과 중첩되어 지역 간 이동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31번 서울특별시도는 대중교통 의존도가 매우 높은 노선이기도 하다. 도로 하부로는 서울 지하철 1호선이 종로와 왕산로 구간을 따라 평행하게 운행되며, 도로 상부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전 구간에 걸쳐 설치되어 버스 운행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 조선시대부터 한양의 동서를 잇던 주간선도로로서의 역사성을 지니고 있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도 서울의 경제와 교통 전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