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은 276보다 크고 278보다 작은 자연수이다. 수학적 분류에 따르면 이 수는 59번째 소수(prime number)에 해당한다. 소수는 1과 자기 자신만으로 나누어떨어지는 1보다 큰 정수를 의미하며, 277은 이러한 성질을 충족하는 세 자리 숫자 중 하나이다. 또한 277은 홀수이며, 소수 중에서도 그 성질이 명확한 수치로 다루어진다.
수론적 관점에서 277은 여러 특수한 소수의 정의에 부합한다. 먼저, 277은 페린 수열(Perrin sequence)에 나타나는 페린 소수이다. 또한 십진법 체계에서 어떤 정수 n과 n의 각 자릿수의 합을 더해 277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셀프 수(self number) 또는 콜롬비아 수로 분류된다. 이외에도 277은 정규 소수(regular prime)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고등 수학의 정수론 연구에서 활용되기도 한다.
천문학 분야에서 277은 소행성대(asteroid belt)에 존재하는 소행성 '277 엘비라(277 Elvira)'를 지칭하는 번호이다. 이 소행성은 1888년 5월 3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오귀스트 샤를루아(Auguste Charlois)에 의해 발견되었다. 엘비라는 코로니스 가족(Koronis family)으로 불리는 소행성 집단에 속하며, 약 27km의 지름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명칭은 당시 발견된 소행성들에 붙여진 전통적인 명명 방식에 따른 것이다.
군사 및 기술 역사에서 '객체 277(Object 277)'은 1950년대 후반 소련에서 개발되었던 실험용 중전차의 명칭이다. 이 전차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 전차 기술의 집약체로 설계되었으며, 기존의 T-10 중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130mm M-65 강선포를 장착하는 등 강력한 화력을 보유하도록 계획되었다. 그러나 미사일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소련군의 기갑 교리 변화로 인해 실전 배치에는 이르지 못하고 시제차 단계에서 개발이 중단되었다.
디지털 및 기타 분야에서 277은 이진법으로 변환할 경우 100010101로 표기되며, 십육진법으로는 115로 나타낼 수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는 특정 국가나 지역의 도로 번호, 버스 노선, 혹은 주소지의 번지수 등으로 널리 사용된다. 소수라는 특성 덕분에 암호학이나 난수 생성 등 수치적 독립성이 필요한 알고리즘에서도 277이라는 숫자가 참조되는 경우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