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는 274보다 크고 276보다 작은 자연수이다. 수학적으로 이 수는 합성수이며, 소인수분해를 하면 5의 제곱과 11의 곱($5^2 \times 11$)으로 나타낼 수 있다. 275의 약수는 1, 5, 11, 25, 55, 275로 총 6개이며, 이들의 전체 합은 372이다. 자기 자신을 제외한 진약수의 합이 97로, 원래 수인 275보다 작기 때문에 부족수(Deficient number)에 해당한다.
십진법 체계에서 275는 각 자릿수의 합이 14(2+7+5)가 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이 수는 연속된 두 제곱수의 차로 표현될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138^2 - 137^2$의 결과물이다. 5의 배수이자 11의 배수이며, 25의 배수이기도 하여 산술 연산에서 비교적 명확한 비중을 차지한다. 기하학적으로는 특정 다각형의 대각선 수나 격자점의 개수 계산 등에서 결과값으로 등장할 수 있으나, 소수나 완전수처럼 정수론에서 독자적인 명칭을 가진 특수 수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과학 및 측정 분야에서 275라는 수치는 여러 단위와 결합하여 사용된다. 절대온도 275K(켈빈)는 섭씨로 환산하면 약 1.85도($^\circ\text{C}$)이며, 이는 표준 대기압 상태에서 물이 어는점보다 약간 높은 온도에 해당한다. 천문학에서는 천체 목록인 New General Catalogue(NGC)의 275번 천체가 존재한다. NGC 275는 고래자리에 위치한 막대나선은하로, 인근의 NGC 274 은하와 상호작용하는 쌍은하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로망과 인프라 측면에서 275는 세계 여러 지역의 노선 번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 275호선(I-275)은 오하이오, 켄터키, 인디애나주를 연결하는 신시내티 외곽 순환도로로 기능하며,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지역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에도 같은 번호의 고속도로가 건설되어 지역 교통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또한 미국 국도 275호선은 네브래스카주와 아이오와주를 잇는 주요 간선 도로 중 하나이다.
역사적으로 서기 275년은 로마 제국의 전환기 중 하나였다. 이 해에 로마 황제 아우렐리아누스가 암살당했으며, 이후 원로원에 의해 마르쿠스 클라우디우스 타키투스가 황제로 선출되었다. 이는 로마 군인 황제 시대의 혼란 속에서 원로원의 권위가 일시적으로 회복된 시점을 상징한다. 한편, 그레고리력 기준 평년의 275번째 날은 10월 2일이며, 윤년일 경우에는 10월 1일이 해당 날짜가 된다. 군사 분야나 산업 표준에서는 부품 번호나 모델명 뒤에 275를 붙여 파생형이나 특정 규격을 구분하는 용도로 흔히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