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번 도로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배경인 신오지방에 존재하는 가상의 도로이다. 이 도로는 장막시티와 210번 도로를 연결하는 요충지로서, 신오지방 동부 지역을 여행하는 모험가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주요 경로 중 하나이다. 동쪽 끝은 장막시티와 접해 있으며, 서쪽 끝은 210번 도로의 남쪽 구역과 이어진다.
이 도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일 년 내내 비가 내리는 습한 기후이다. 게임 플레이 중 이 구간에 진입하면 배틀 시 날씨가 자동으로 '비' 상태로 고정된다. 이로 인해 물 타입 기술의 위력은 1.5배 상승하고 불꽃 타입 기술의 위력은 절반으로 감소하는 등 환경적 요인이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번개 기술의 명중률이 100%가 되는 등의 전략적 변화가 발생한다.
지형적으로는 고저 차가 심한 언덕과 여러 개의 다리로 이루어져 있다. 플레이어는 복잡하게 얽힌 계단과 다리를 통과하며 이동해야 하며, 곳곳에 배치된 풀숲에서는 다양한 야생 포켓몬이 출현한다. 길목에는 '풀베기'나 '괴력' 같은 비전기술을 사용해야만 통과할 수 있는 장애물이나 아이템이 배치되어 있어, 특정 시점 이후에 다시 방문하여 탐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발견되는 야생 포켓몬은 게임의 버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마릴, 윤겔라, 스라크, 포니타 등이 서식한다. 또한 격투가, 엘리트 트레이너와 같은 강력한 NPC 트레이너들이 도로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플레이어와의 대결을 유도한다. 이들은 주로 격투 타입이나 비행 타입 포켓몬을 사용하여 플레이어의 숙련도를 시험하는 역할을 한다.
도로 내부에서는 기술머신 66(보복)을 비롯한 유용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215번 도로는 단순히 다음 마을로 가기 위한 통로에 그치지 않고, 특유의 날씨 시스템과 지형지물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신오지방의 환경적 특성을 각인시키는 중요한 장소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