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HOT6 GSL Season 1

2012 HOT6 GSL Season 1은 곰TV가 주최하고 롯데칠성음료가 후원한 스타크래프트 II 정규 리그이다. 2012년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대회였으며,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인 '핫식스(HOT6)'가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아 화제가 되었다. 본 대회는 2012년 1월 9일 개막하여 3월 3일 결승전을 끝으로 약 두 달간 진행되었다.

대회 구조는 최상위 리그인 코드 S와 하위 리그인 코드 A, 그리고 승강전으로 나뉘어 운영되었다. 코드 S 32강은 조별 리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이후 16강부터는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당시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버전으로 진행된 이 대회는 선수들의 전략적 완성도와 유닛 컨트롤 능력이 고도화된 시점에 개최되어 수준 높은 경기들이 다수 배출되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의 강호들이 탈락하고 새로운 강자들이 부상하는 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무소불위'의 기세를 자랑하던 정종현(Mvp)과 임재덕(NesTea) 등 기존 우승자들이 조기에 탈락하거나 하위 라운드에서 고전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그 빈자리를 박수호(DongRaeGu)와 정민수(Genius) 등 실력이 급상승한 선수들이 채우며 세대교체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결승전은 2012년 3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박수호와 정민수의 대결로 치러졌다. 당시 최고의 저그로 평가받던 박수호와 독창적인 프로토스 운영을 선보이던 정민수의 맞대결은 큰 기대를 모았다. 경기 결과, 박수호가 정민수를 세트 스코어 4대 2로 제압하며 생애 첫 GSL 우승을 차지했다. 박수호는 이 우승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함과 동시에 우승 상금 5,000만 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2 HOT6 GSL Season 1은 GSL 역사에서 흥행과 경기력 측면 모두 성공적인 시즌으로 기록된다. 핫식스와의 파트너십이 시작되면서 리그의 브랜드 이미지가 강화되었고, 결승전 장소인 장충체육관에 수많은 관중이 운집하며 스타크래프트 II e스포츠의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박수호라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은 이후 이어지는 2012년 e스포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