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마작은 본래 4인이 즐기는 전통 마작을 두 명의 경기자가 대국할 수 있도록 변형한 게임 방식이다. 인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거나 게임의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주로 온라인 마작 게임이나 아케이드 게임 플랫폼에서 널리 채택된다. 기본 골격은 리치 마작 등 4인 마작의 규칙을 따르지만, 대국자가 두 명으로 줄어듦에 따라 패의 구성과 점수 계산 방식 등에서 여러 가지 변칙적인 규칙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2인 마작에서는 전체 마작패 중 일부를 제외하고 경기를 진행한다. 가장 흔한 방식은 수패 중 만수패의 2부터 8까지를 제거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유효패의 밀도를 높여 텐파이(화료 직전 단계)에 도달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화료 시의 점수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상대방의 패를 가져오는 '치'를 선언할 수 없게 하거나, 북(北) 패를 보너스 패로 취급하는 '누키도라' 규칙을 적용하여 게임의 박진감을 더하기도 한다.
게임의 흐름 면에서 2인 마작은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띤다. 4인 마작에 비해 상대방의 버림패를 통해 대기패를 예측하기가 비교적 수월하며, 사용하는 패의 종류가 적어 역만(役滿)과 같은 고득점 역이 형성될 확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이로 인해 수비보다는 자신의 패를 빠르게 완성하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지며, 단기간에 거액의 점수가 오가는 빠른 템포가 2인 마작만의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2인 마작의 구체적인 규칙은 플랫폼이나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한다. 일본의 아케이드 게임에서 유래한 방식은 '도라'의 개수를 대폭 늘리거나 특수한 보너스 점수를 부여하여 오락성을 극대화하는 경우가 많다. 비록 정통 마작이 추구하는 다자간의 복잡한 수 싸움이나 견제는 다소 희석될 수 있으나, 규칙이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화려한 화료를 자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작 입문자나 가벼운 게임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한민국 내에서도 온라인 보드게임 플랫폼을 통해 2인 마작이 보급되었으며, 이는 마작의 대중화에 일정 부분 기여하였다. 4인 마작이 갖는 복잡한 인원 구성의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대국을 즐길 수 있다는 실용적 장점이 2인 마작의 지속적인 수요를 뒷받침한다. 다만 표준화된 공식 규칙이 하나로 고정되어 있기보다는 각 서비스마다 세부적인 역의 배점이나 패 구성이 다를 수 있으므로 대국 전 해당 규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