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십오)는 14보다 크고 16보다 작은 자연수이다. 수학적으로 15는 합성수로, 양의 약수는 1, 3, 5, 15 총 4개이다. 진약수의 합이 9이므로 부족수이다. 또한, 15는 처음 5개의 자연수를 합한 수(1+2+3+4+5)로 5번째 삼각수에 해당한다. 더불어 3번째 육각수이기도 하며, 서로 다른 두 소수인 3과 5의 곱으로 이루어진 반소수이다.
수학의 조합론과 유희 수학에서 15는 3×3 마방진의 상수로 유명하다. 1부터 9까지의 자연수를 3×3 정사각형 모양으로 배열할 때, 가로, 세로, 대각선 어느 방향으로 더하더라도 그 합은 항상 15가 된다. 컴퓨터 과학에서 15를 이진법으로 변환하면 1111이 되며, 이는 4개의 비트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큰 양의 정수이다. 16진법에서는 알파벳 F로 표기된다.
자연 과학 분야에서 15는 인의 원자 번호이다. 화학 기호 P로 표시되는 인은 생명체의 DNA와 RNA, 그리고 ATP를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원소이며 인간의 뼈와 치아에도 다량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질량수가 15인 질소의 동위 원소는 생물학 및 생태학 연구에서 물질의 순환을 추적하는 안정 동위 원소 표지자로 중요하게 활용된다.
동아시아의 문화와 역법에서 15는 달의 위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통적인 음력 달력에서 매월 15일은 보름달이 뜨는 날로 간주되며, 특히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과 추석(음력 8월 15일)은 전통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이다. 유교 문화권에서는 공자의 논어 위정편에 근거하여 15세를 학문에 뜻을 두는 나이라는 의미인 지학(志學)이라 부른다. 오늘날 대중문화에서는 영상물 등급 위원회의 기준에 따라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의 기준 연령으로 사용된다.
스포츠 및 게임에서도 15라는 숫자는 특정한 규칙과 체계를 형성한다. 럭비 유니온 경기에서는 필드에서 뛰는 한 팀의 선수가 15명으로 구성된다. 테니스에서는 선수가 첫 득점을 올렸을 때 점수를 15로 표기하는 독특한 점수 산정 방식을 사용한다. 당구의 한 종류인 포켓볼에서는 1번부터 15번까지의 적구가 사용되며, 1부터 15까지의 숫자 타일을 빈칸 하나를 이용해 순서대로 배열하는 15 퍼즐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고전 논리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