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동가리(학명: Amphiprion ocellaris)는 민물에서 비치나는 대표적인 열대어로, 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산호초에서 서식한다. 이들은 주로 주황색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몸체를 가지고 있지만, 다양한 색상 변이도 존재한다. 흰동가리는 크기가 약 10cm에서 12cm 정도 자라며, 경계가 뚜렷한 몸색이 특징적이다.
흰동가리는 바다에서의 생명 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로 아네모네(담바귀)와 공생 관계를 이룬다. 아네모네는 흰동가리에게 안전한 서식처를 제공하고, 흰동가리는 아네모네의 박테리아에 대한 저항성을 가져와 아네모네의 건강을 유지시키는 데 기여한다.
흰동가리는 사회성이 강한 어종으로, 한 무리 내에서 특정한 계층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 쌍의 성체가 이끌고, 나머지 어린 개체들은 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서열을 형성한다. 번식기는 주로 봄에서 여름 사이로,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그 알을 지키고 돌본다. 알은 일반적으로 부착 가능한 평평한 표면에 낳으며, 약 6일에서 10일 후에 부화한다.
흰동가리는 수족관에서 인기 있는 관상어로 자리 잡아 있으며, 그 부드러운 성격과 아름다운 외모 덕분에 많은 수족관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기르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조 환경과 공생 아네모네의 확보가 중요하다. 이들은 해양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생물 다양성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