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종(熙宗, 1082년 ~ 1135년)은 송나라의 제6대 황제로, 성명은 주(主)이며, 정식 이름은 한(翰)이다. 그는 1100년에 즉위하여 1125년까지 통치하였다. 희종은 송나라 중기의 군주로, 그의 통치 시기는 경제적 안정과 문화적 발전이 이루어진 시기로 평가받는다.
그의 재위 기간 동안, 희종은 문화를 중요시하고 학문과 예술을 장려하였다. 특히, 문인들의 활동이 활발해져 다양한 문학 작품과 예술작품이 시대의 대표로 남아있다. 그는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유능한 대신들과 협력하여 내정을 안정시키고, 지역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였다.
하지만 희종의 재위 동안 외부의 위협도 존재하였다. 특히 금나라의 팽창이 송나라에 큰 도전이 되었으며, 이러한 외적 압박은 이후 송나라의 운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희종은 국방 강화에 힘썼으나, 금나라의 침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은 그의 정치적 한계로 지적된다.
그의 통치 이후, 희종은 송나라의 후계자에게 여러 정책적 교훈을 남겼고, 문화적으로도 긍정적인 유산을 남겼다. 그의 통치 시기는 송나라의 황금기로 여겨지기도 하나, 국방의 취약함은 후속 시대에 송나라가 겪게 될 위기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