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자황후 진씨(欽慈皇后 陳氏, 1135년 ~ 1183년)는 고려 제2의 황후로, 고려 명종(재위 1170년 ~ 1197년)의 아내이자 고종(재위 1213년 ~ 1259년)의 어머니이다. 본관은 진주(晋州)로, 아버지는 진세충(陳世忠)이다. 그녀는 명종의 즉위 당시 황후로 책봉되었으며, 왕실의 정치적 상황과 사회적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흠자황후는 정치적으로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아들 고종의 후계자 지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녀의 출생 배경과 가문은 당대 고려 사회에서 중요한 사회적 지위를 지닌 가문으로, 이는 그녀가 왕실의 권력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했다.
고려 중기, 그녀는 귀족 간의 권력 투쟁 속에서 왕권을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였다. 특히, 후궁과의 갈등, 외척 세력의 정치적 영향력 등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영향력이 더욱 두드러졌다. 그녀의 정치적 수완은 고려 왕조의 안정과 상속 문제 해결에 기여했으며, 이는 후에 고종이 성장하는 데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흠자황후의 생애 동안, 그녀는 왕실 외교에도 깊은 관여를 하여, 특히 송나라 및 여진과의 관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외교적 활동은 고려 왕조가 당면한 여러 외적 위협에 대응하는 데 필수적이었다.
그녀의 영향력과 정치적 역할은 고려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졌으며, 후대에 그녀의 정책과 행동은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흠자황후 진씨는 고려 제국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