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태자 에드워드(Edward, the Black Prince)는 1330년 6월 15일에 태어나 1376년 6월 8일에 사망한 잉글랜드의 왕자이자 전쟁 영웅이다. 그의 본명은 에드워드 웨일스의 왕자(Prince of Wales)로,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3세와 그의 아내 필리파의 첫째 아들이다. 에드워드는 전쟁에서의 뛰어난 능력으로 유명하며, 특히 100년 전쟁 중의 여러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흑태자는 화려한 전투 장비와 함께 검은 갑옷을 착용한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의 별명인 '흑태자'는 이로 인해 붙여졌다. 그는 1346년 클레시 전투에서 잉글랜드 군을 지휘하며 크게 승리하였고, 이는 잉글랜드의 전쟁력과 그의 명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1356년의 포와전투(Battle of Poitiers)에서도 또 다른 승리를 거두어 프랑스 왕군에 큰 타격을 주었다.
에드워드는 전투뿐만 아니라 정치적 지도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잉글랜드의 여러 지역을 관리하며 국내 문제 해결에 힘썼고, 왕국의 통합을 위한 노력을 했다. 그러나 그는 1376년 심각한 건강 문제로 사망하였고, 그의 죽음은 잉글랜드와 프랑스 간의 전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의 아들 리처드 2세가 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라 왕국을 통치했지만, 에드워드의 죽음 이후 잉글랜드 왕국은 그가 남긴 유산의 영향을 받으며 역사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에드워드는 전투에서의 용기와 정치적 기량으로 인해 후세에 기억되는 중요한 인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