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자와 유미(福沢 諭吉, 1835년 1월 10일 ~ 1901년 2월 3일)는 일본의 유명한 사상가, 교육자, 언론인이다. 그는 메이지 유신의 중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일본 근대화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후쿠자와는 '탈아입구(脫亞入歐)'라는 이념을 통해 일본이 서양 문화를 받아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근대 국가로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저작물은 일본 사회의 사고방식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지금도 그의 사상은 연구되고 있다.

후쿠자와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 최초의 근대적 교육 기관인 '슈세이샤(今治外国塾)'를 설립했으며, 이후 '교도소(教員組合)'를 통해 교육 제도의 개편과 근대화에 힘썼다. 그의 교육 사상은 '학문은 인격을 형성하는 도구'라는 신념에 기반하고 있었으며,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본의 교육 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했다.

후쿠자와의 주요 저작물 중 하나인 '학문노스피리츠(学問のすゝめ)'는 일본인들의 교육에 대한 인식 변화를 촉진시켰다. 이 책은 지식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인간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강조하며 일본 국민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후쿠자와는 이 책을 통해 일본 국민들에게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의 정치적 활동 또한 중요하다. 후쿠자와는 메이지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면서도, 일본의 발전을 위한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일본이 주권 국가로서 서구 열강과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제 사회에서의 일본의 역할 강화를 촉구했다. 후쿠자와 유미는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사상가로 자리잡아, 그의 사상과 철학은 오늘날까지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