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키누(福島きぬ)는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되는 전통적인 품종의 쌀로, '키누'라는 이름은 일본어로 '비단'을 의미한다. 이 쌀은 그 고유의 질감과 풍미 덕분에 일본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밥으로 조리했을 때의 찰진 씹는 맛이 특징이다. 후쿠시마 지역은 대체로 좋은 기후와 풍부한 물을 바탕으로 쌀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일본 내에서 가장 유명한 쌀 생산 지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후쿠시마 키누는 그 품종이 '유바리'와 '후쿠로코마'라는 두 가지 쌀 품종의 교배를 통해 탄생하였다. 이 쌀은 품질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며, 농민들은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후쿠시마 키누는 특히 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질감이 돋보이며, 다양한 요리와 잘 어울린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이 쌀을 선호한다.
후쿠시마 키누는 후쿠시마 대지진 이후에도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대지진과 그에 따른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 지역 농업에 큰 타격이 있었으나, 농민들은 지속적으로 품질 개선을 위해 연구하고 생산 방법을 혁신하여 쌀 재배를 지속해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후쿠시마 키누는 지역 경제와 농업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현재는 일본 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후쿠시마 키누는 다양한 요리와 어우러져 사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로 전통적인 일본식 밥, 즉 '고한(ご飯)'으로 많이 소비된다. 이는 일본 가정에서 흔히 소비되는 방식이며, 키누의 고유한 맛과 질감을 느끼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 중 하나이다. 후쿠시마 키누는 한식, 중식 등 다양한 요리와도 잘 어울려 일본 외의 지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