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조

후조(侯朝)는 주나라의 개국 시조인 무왕(武王)이 상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왕(紂王)을 정벌한 후 성립된 왕조로, 주나라의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후조는 주나라의 토대를 형성하며, 이후의 여러 왕조와 사회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후조의 특징 중 하나는 봉건제의 확립이다. 주왕은 자신의 신하들에게 영토를 나누어 주고 그에 대한 통치권을 부여함으로써 지역의 통치 구조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귀족들이 왕권에 충성하도록 만들었고, 후조의 정치적 안정을 도모했다.

후조는 정치적, 군사적 안정만이 아니라 문화적 성장도 이루었다. 주나라에서는 유교 사상이 발전하였고, 예의와 윤리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와 함께 문학, 음악, 철학 등의 분야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며, 후세에 미친 영향은 크다.

후조는 대체로 기원전 1046년부터 기원전 771년까지의 기간에 해당하며, 이 시기의 왕들은 주나라의 성립과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후조의 마지막 왕인 평왕(平王)은 수도를 호경(鎬京)에서 낙양(洛陽)으로 이동시킴으로써 후조의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

후조의 멸망은 외적의 침입과 내부의 분열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러한 사회적 혼란은 주나라의 정치적 기반을 약화시켰고, 이로 인해 후조의 권력이 쇠퇴하게 되었다. 결국 기원전 771년, 후조는 멸망하게 되며, 이후의 동주(東周) 시기로 이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