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일담(後日談)은 특정 사건이나 경험이 발생한 후에 그에 대한 이야기나 정보를 정리하여 전달하는 형식의 이야기 또는 서술을 의미한다. 주로 소설, 영화, 연극 등에서 사건이 끝난 후 등장 인물의 삶이나 상황 변화를 묘사하는 데 사용된다. 이러한 후일담은 주제나 메시지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하며, 주인공의 성숙이나 인물 간의 관계 변화 등을 보여줄 수 있다.
후일담은 사건 중심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인물의 내적인 갈등이나 사회적 맥락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독자나 관객은 사건 이후 인물의 삶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후일담은 기존 내러티브의 결말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하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하기도 한다.
후일담은 문학적 기법으로서도 가치가 있으며, 특정 사건에서 발생한 여파나 영향을 분석하거나, 미래에 대한 예측과 희망 등을 담아내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후일담이 단순한 결말이 아니라, 이야기의 지속성과 깊이를 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