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누엘 마르케즈(Juan Manuel Márquez)는 멕시코의 프로 복서로, 그의 경력 동안 여러 차례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1973년 8월 23일 멕시코 시티에서 태어난 마르케즈는 복싱에 대한 열정을 일찍부터 보였으며, 1993년 프로 복서로 데뷔하여 경의를 표할 만한 경력을 쌓아갔다.

마르케즈는 전투적인 스타일과 뛰어난 기술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라이트 웨이트 및 슈퍼 페더급에서 활약했다. 그는 IBF, WBA, WBO 등의 여러 단체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했으며, 그의 경기를 통해 보여준 전략적 사고와 파워는 많은 복싱 팬들 사이에서 찬사를 받았다. 특히 그가 복서 매니 패퀘오와의 맞대결에서 보여준 드라마틱한 순간들은 복싱 역사에 길이 남을 이야기로 남아 있다.

그의 경력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중 하나는 2012년 12월 8일 매니 패퀘오와의 4차전이다. 이 경기에서 마르케즈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오른손 훅으로 패퀘오를 쓰러뜨리며 극적인 KO 승리를 거두었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인상 깊은 순간이었으며, 복싱 팬들 사이에서 '역전의 드라마'로 불리며 널리 회자되었다.

마르케즈는 또한 자신의 경력 동안 다양한 수상과 영예를 안았으며, 여러 차례 복싱 팬들로부터 '올해의 복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경기에 대한 열정과 규칙적인 훈련으로 유명하며, 많은 후배들에게 올바른 복서의 자세를 전수하고 있다. 마르케즈는 복싱계에서 그의 업적과 스타일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전설적인 인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