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현왕후(孝顯王后, 1845년 11월 8일 ~ 1904년 6월 19일)는 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왕후로, 본명은 민씨(閔氏)이다. 그녀는 민우식과 강릉 김씨의 딸로 태어났으며, 1866년에 고종의 왕비로 책봉되었다. 효현왕후는 고종과의 결혼을 통해 왕실의 권위를 강화하고, 궁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효현왕후의 치세 동안, 조선은 외세의 압박과 내부의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고종은 일본과의 관계를 맺으면서 외교적 어려움을 겪었고, 효현왕후는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자신의 가족인 민씨 가문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였다.
왕후는 또한 당시 사회의 급변하는 문화와 서양의 영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으며, 교육과 의식주에 있어 서양식 문화를 도입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녀의 후원 아래 궁중에서는 서양식 의복과 문화가 소개되었고, 교육의 기회를 확장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효현왕후는 1904년 사망하였으며, 고종과 함께 고려의 명당으로 알려진 남양주에 묻혔다. 그녀의 생애와 업적은 조선 후기 역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효현왕후를 통해 조선의 왕실을 비롯한 사회 전반의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