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릉(孝陵)은 조선 제9대 왕인 성종(成宗)과 그의 왕비인 정현왕后(定顯王后)의 능이다. 위치는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시의 경계에 있는 행주산성 부근이다. 효릉은 조선 왕릉 중에서 성종의 능으로 가장 대표적인 곳 중 하나로, 1470년에 건립되었다. 효릉은 성종이 즉위한 이후 국가의 안정을 기원하기 위해 건설된 왕릉으로, 이후 중국의 묘제와 조선의 전통을 혼합한 독특한 양식으로 이루어졌다.
효릉은 화려한 묘역과 그 주변의 경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묘역은 '정자각'과 같은 건축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자각은 왕과 왕비의 영혼이 쉬는 장소로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또한, 주변에는 장신구와 같은 조형물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무덤의 분위기를 더욱庄重하게 만든다. 아울러, 효릉은 조선 왕실의 장례 절차와 관련된 많은 의식이 행해졌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효릉의 내부는 성종과 정현왕후를 모시기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들 두 사람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성종은 조선 시대의 성군으로 평가받아 여러 가지 정책과 문화적 업적을 통해 조선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였다. 그의 아내인 정현왕후 또한 성종과 함께 조선의 정치적, 문화적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따라서 효릉은 단순한 왕릉 이상의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유적으로 볼 수 있다.
효릉은 국가지정문화재 제19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많은 관람객이 이곳을 찾아 역사를 배우고 경관을 감상한다. 효릉은 조선 왕릉의 디자인과 건축 양식을 연구하는 중요한 사례로, 조선의 전통문화와 미적 감각이 잘 드러나 있는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은 역사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자연과의 조화로운 어우러짐으로 인해 방문객들에게 평온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