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새벽회는 싱숑의 웹소설 및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에 등장하는 성좌들의 집단, 즉 '성계(Nebula)' 중 하나이다. 이들은 시간의 경계인 황혼과 새벽을 관장하거나 그와 관련된 설화를 가진 성좌들로 구성되어 있다. 거대 성계들 사이에서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 주인공 김독자 일행과 협력하거나 대립하는 복합적인 관계를 맺는다.
이 성계의 가장 큰 특징은 '경계'에 대한 집착과 숭상이다. 낮도 밤도 아닌 모호한 시간을 상징하는 만큼, 이들은 절대적인 선이나 악의 진영에 치우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들은 세계의 종말과 시작이 교차하는 지점의 설화를 수집하며, 개연성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능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향은 그들이 시나리오 내에서 중립적인 중재자 혹은 기회주의적인 관찰자로 행동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황혼새벽회를 구성하는 주요 성좌들로는 인도 신화의 '수리야' 등 태양과 빛의 변화와 관련된 신격들이 주축을 이룬다. 특히 이들은 강력한 함선이나 태양 마차와 같은 기술적인 설화 병기를 보유하고 있어, 성계 간의 전면전에서 무시할 수 없는 화력을 발휘한다. 이들의 영향력은 단순히 무력에 그치지 않고, 성좌들 간의 정치적 결사인 '성좌 연합' 내에서도 상당한 발언권을 행사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한다.
작중 시나리오가 진행됨에 따라 황혼새벽회는 거대 성계들의 횡포에 맞서거나 자신들만의 생존 전략을 도모하며 비중이 높아진다. 특히 대규모 에피소드에서 이들의 선택은 시나리오의 판도를 바꾸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김독자 컴퍼니와의 관계에서도 단순한 적대 관계를 넘어, 이해관계에 따라 일시적인 동맹을 맺거나 협상을 시도하는 등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황혼새벽회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세계관에서 설화의 소모와 재생산을 상징하는 존재들이기도 하다. 이들은 낡은 설화가 저물고 새로운 설화가 동터오는 과정을 지켜보는 자들로서, 이야기의 순환 구조를 대변한다. 결과적으로 이 성계는 작품 내에서 단순한 조연 집단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의 끝'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의 여정에 다양한 철학적 질문과 실질적인 위협을 동시에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