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샤오취(熙宗, 1168년 - 1227년)는 중국 송나라의 제13대 황제로, 그의 통치는 1189년부터 1194년까지 이어졌다. 본명은 이성(理聖)으로, 송나라의 잘 알려진 군주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샤오취는 그의 아버지인 황제 주안취(宋孝宗)의 뒤를 이어 즉위하였다. 그의 짧은 통치 기간은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시기로 기록되어 있으며, 농업과 상업의 발전으로 경제적으로 안정된 시대를 usher하는데 기여하였다.

샤오취는 그의 통치 초기부터 기후 변화와 자연 재해에 신중하게 대처하려 했다. 그는 농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였고,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농업 기술의 발전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송나라는 상대적으로 긴 재해 없는 기간을 누릴 수 있었고, 농업 생산성도 크게 향상되었다.

정치적으로 샤오취는 그의 전임자인 주안취와 비교하여 강력한 권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정부 내각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유능한 관리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통치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관리들 사이에서 효율적인 행정이 이루어졌고, 정책 집행에 있어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그는 함께 일하는 관리들에게 널리 존경받는 군주로 기억된다.

다만, 샤오취의 통치 기간 후반에는 귀족들과 정치적 갈등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특히, 상업과 무역이 발전하면서 상류층과 하층민 간의 경제적 격차가 커지게 되었고, 이는 사회적인 불만을 초래하였다. 결국 그의 통치는 그의 아들인 황제 인종(仁宗)에게 이어지며, 송나라의 정세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