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荒畝)는 일반적으로 자연 상태에서 또는 인간의 이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노출된, 비옥함이 없는 땅을 의미한다. 황무지는 통상적으로 식생이 없거나 극히 제한적인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지역을 지칭하며, 기후의 영향을 받아 흙, 수분, 영양소가 부족하여 농업이나 다른 형태의 생태계 유지가 어렵다.

황무지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황무지로, 기후 변화, 지질학적 요인, 인간의 개입 등으로 인해 생겨난다. 예로는 사막, 고산지대, 비탈진 지역 등이 있다. 둘째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황무지화된 지역으로, 과도한 농업, 도시 확장, 산림 파괴, 그리고 산업화 등이 원인이 된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토양의 침식 및 고갈이 진행되며, 생물다양성이 현저히 감소할 수 있다.

황무지의 문제는 환경적인 측면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지역은 생태계의 균형을 해치고, 대기와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생물의 서식지 파괴로 이어진다. 따라서 황무지의 복원이나 재생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여겨진다. 황무지 복원은 적절한 식물 재배와 토양 관리, 수자원 관리 기술 등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