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식(患者食)이란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위해 제공되는 식사로, 환자의 건강 상태와 치료에 적합하도록 조리되고 제공된다. 일반적으로 환자식은 질병의 종류, 환자의 연령, 성별, 치료 계획, 진행 중인 약물 요법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개인 맞춤형으로 구성된다.

환자식의 주요 목적은 환자의 영양 상태를 유지하고 회복을 도우며, 치료 과정에서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히 공급하는 것이다. 따라서 각 식사는 영양학적 균형을 이루도록 설계되며, 필요에 따라 특정 영양소를 강화하거나 제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당뇨 환자의 경우 당분을 제한한 식단이 제공되며, 심혈관 질환 환자는 지방 섭취를 고려한 식사로 구성된다.

환자식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종류로 나뉜다.

1. 일반식: 건강한 사람과 유사한 일반적인 식사

2. 연식: 씹거나 삼키기 어려운 환자를 위한 부드러운 식사

3. 경관식: 소화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환자를 위한 조리된 식사

4. 특수식: 특정 질병이나 알레르기를 고려한 맞춤형 식사

환자식은 식품안전 기준에 따라 조리되고, 각 병원의 영양사와 요리사가 협력하여 식단을 편성한다. 또한, 환자의 기호와 식사 가능 여부를 반영하여 식사 형태를 조절하기도 한다. 정기적으로 메뉴가 변경되며, 계절에 맞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환자식 제공 시 위생 관리와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한 환자의 전반적인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