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도상어(Scyliorhinus canicula)는 연골어류에 속하는 상어의 일종으로, 구역상어과(Scyliorhinidae)에 속한다. 주로 북동부 대서양과 지중해에서 발견된다. 이 상어는 보통 50~70cm 정도의 길이를 가지며, 성체는 평균적으로 60cm에 달한다. 몸은 가늘고 길며, 평평한 형태를 하고 있어 바닥을 기어 다니는 데 적합하다.
환도상어의 피부는 갈색 또는 회색 바탕에 불규칙한 점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색상은 서식지의 바닥과 잘 어우러져 위장에서 포식자로부터 숨기 위해 자연선택의 결과로 나타난 색상이다. 눈은 상대적으로 크고, 잘 발달된 후각을 지니고 있다.
사냥 방법으로는 주로 바닥에 살고 있는 작은 어류, 갑각류 및 두족류를 먹는다. 환도상어는 야행성이며, 주로 어두운 시간대에 활동한다. 이들은 대개 바닥 근처에서 서식하며, 숨기 위한 여러 가지 장소를 찾아다닌다.
환도상어는 생식 방식으로는 난생이며, 성숙한 암컷은 한 번의 산란 시 여러 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두꺼운 각질로 된 껍질에 둘러싸여 있으며, 바닥에 부착되어 부화 과정을 거친다. 유생은 태어나자마자 자립적인 생활을 시작한다.
환도상어는 상어 중에서도 비교적 안전한 어종으로, 인간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어업 및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종의 보전이 필요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