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차범근로 명명 및 취소 논란은 대한민국 경기 화성시에서 발생한 공공 도로의 이름과 관련된 논란이다. 차범근은 한국의 전 축구 선수이자 감독으로, 한국 축구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시는 차범근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한 도로를 '차범근로'로 명명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이 명명 결정에 대해 일부 시민들과 정치권에서 반발이 일어났다. 반대 의견의 주요 내용은 차범근이 불거진 개인적 논란 및 과거 발언과 관련된 문제들이었으며, 이로 인해 도로 명명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특히, 차범근의 사생활과 관련된 부정적인 이슈가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결국 화성시는 이러한 반발을 수용하여 차범근로의 명명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와 같은 결정은 지역 사회 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로, 도로 명명에 있어 그 인물의 사회적 이미지와 공적 기여를 고려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으키게 했다. 논란을 통해 도로 명명 관련 기준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이 사건은 공공 공간의 명칭 선정 기조 및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며, 지역 사회와 공공 기관 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