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법과 작문은 대한민국 고등학교 국어과의 선택 과목 중 하나로,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언어 소통 능력을 기르기 위해 설정된 과목이다. 화법은 음성 언어를 매개로 하는 소통 활동을, 작문은 문자 언어를 매개로 하는 소통 활동을 의미한다. 이 과목은 학습자가 다양한 담화 상황과 글쓰기 맥락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둔다.
화법 영역에서는 대화, 면접, 토의, 토론, 발표 등 다양한 구어 의사소통의 원리와 실제를 다룬다. 학습자는 청자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언어적·비언어적 표현 전략을 사용하는 법을 익힌다. 특히 비판적 듣기와 공감적 듣기의 태도를 기르며, 논리적인 설득뿐만 아니라 협력적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학습한다. 이는 민주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과 직결된다.
작문 영역에서는 글쓰기의 과정인 계획하기, 내용 생성하기, 내용 조직하기, 표현하기, 고쳐쓰기의 단계를 체계적으로 학습한다. 정보 전달을 위한 설명문, 설득을 위한 논설문, 정서 표현을 위한 수필 등 목적에 따른 다양한 갈래의 글을 직접 작성해 보는 활동이 중심이 된다. 또한 독자의 요구와 배경지식을 분석하여 적절한 작문 전략을 수립하고, 매체의 특성에 따른 글쓰기 방식의 변화를 이해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화법과 작문은 서로 독립된 영역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맺는다. 말하기와 쓰기는 모두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는 '표현'의 영역이며, 듣기와 읽기는 이를 수용하는 '이해'의 영역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따라서 이 과목은 통합적인 언어 활동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표현력을 동시에 기르는 데 기여한다. 또한 소통의 윤리를 준수하고 타인의 저작권을 존중하는 태도 등 언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도 강조한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국어 영역이 '공통+선택' 구조로 개편됨에 따라, 화법과 작문은 '언어와 매체'와 함께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 중 하나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언어와 매체에 비해 학습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직관적인 이해가 가능한 문항이 많아 다수의 수험생이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제시되는 지문의 길이가 길고 정교한 독해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출제되기도 하므로, 정확하고 빠른 정보 파악 능력이 평가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