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외출>은 KBS 2TV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에서 2006년경에 방영되었던 인기 코너이다. 이 코너는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가 주축이 되어 출연하였으며, 홍인규 등이 함께 등장하여 감초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던 주역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코너로, 방영 당시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코너의 주요 설정은 스스로를 매우 세련되고 멋진 '차도남'이나 패션 리더라고 착각하는 두 남자의 일상을 다룬다. 김준호와 김대희는 촌스럽고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하고 등장하면서도, 본인들은 그것이 최첨단 유행인 양 거만한 태도를 유지한다. 이들은 클럽이나 고급스러운 장소로 '화려한 외출'을 시도하지만, 실제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거나 외면당하는 상황을 연출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 코너의 가장 큰 특징은 반복되는 시그니처 포즈와 대사이다. 출연자들은 특유의 경쾌한 배경 음악에 맞춰 과장된 몸짓을 선보이며 "화려한 외출~"이라는 대사를 외친다. 특히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캐릭터들이 내뱉는 허세 섞인 말투와, 그와 대비되는 초라한 현실 사이의 괴리감이 핵심적인 유머 포인트로 작용한다. 김준호와 김대희의 완벽한 호흡은 슬랩스틱 코미디와 상황극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화려한 외출>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인간의 허영심과 과시욕을 풍자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형적인 화려함만을 쫓는 세태를 비틀어 표현함으로써 대중적인 공감을 얻었으며, 김준호와 김대희라는 개그 콤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작품이다. 종영 이후에도 이들의 캐릭터와 유행어는 한동안 회자되었으며, 2000년대 중반 한국 코미디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코너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