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花冬, 가담항설)은 한국의 전통적인 민속 신앙 및 설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주로 겨울철에 등장하여 꽃을 피우는 역할을 맡고 있다. '화동'이라는 이름은 '꽃'과 '겨울'을 합친 것으로,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는 시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화동은 일반적으로 고백과 희망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그의 출현은 농사의 안정과 풍작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화동은 동지(冬至)나 설날과 같은 겨울철의 특정한 시기에 더 자주 언급되며, 이 시기에 화동을 기리거나 그를 모시는 의식이 행해지기도 한다. 이 의식은 가족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화동과 관련된 설화에서는 대개 그가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마침내 봄을 불러온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이러한 이야기는 인간의 삶에 있어 계절 변화와 기후의 중요성을 반영하며, 농경 사회에서의 의례와 신앙을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화동은 대개 어린 소년의 모습으로 묘사되며, 핀 꽃이나 나무, 그리고 따뜻한 기운을 상징하는 여러 요소들과 함께 등장한다. 이를 통해 화동은 단순한 신화적 존재를 넘어, 자연의 순환과 인간의 희망을 연결짓는 중요한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