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헌제제(洪獻帝齊帝)는 중국 후한 말기에 존재했던 두 명의 제왕을 지칭하는 용어로, 각각 홍헌제(홍제)와 제제(장제)를 의미한다. 이들은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인물들로, 후한 왕조의 붕괴와 삼국 시대의 시작이라는 격변의 시기에 있던 제왕들이다. 홍헌제는 원래 후한 제왕인 헌제(獻帝)로, 그의 통치 시기는 대란과 내전, 권력 다툼으로 상징된다. 제제는 홍헌제 이후의 제왕으로, 후한의 잔여 세력을 대표하는 인물로 볼 수 있다.

홍헌제는 주원장에 의해 경량장(景良場)에서 황제로 즉위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통치 권한은 매우 제한적이었고, 실질적인 권력은 후궁과 외척 출신의 실력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었다. 이 시기 후한의 정치적 혼란은 더욱 심화되었으며, 각 지역의 군웅들이 세력을 키워 전쟁을 벌였다. 홍헌제는 그러한 혼란 속에서 다양한 정치적 음모와 쿠데타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제제는 홍헌제 이후 후한의 권력이 약화됨에 따라 등장한 제왕으로, 짧은 통치 기간에도 불구하고 삼국 시대의 초석이 되는 사건들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제제의 통치 아래에서 후한은 내부의 싸움과 외부의 침략에 시달렸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후한의 멸망으로 이어지며, 제제는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제제는 특히 유비와 조조와의 갈등 속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립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실패한다.

홍헌제제제는 후한 말기의 혼란을 상징하는 인물들로, 이들은 각각의 시대에 걸쳐 정치적 파란과 역사적 사건들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 이들의 시대는 불확실성과 권력 투쟁의 연속으로 특징지어지며, 이는 후에 삼국 시대라는 새로운 질서를 초래하게 된다. 후한의 붕괴와 함께 이들은 그 역사의 중요한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할 인물들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