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론(Holon)은 '전체(Whole)'와 '부분(Part)'의 합성어로, 시스템 이론 및 철학에서 사용되는 개념이다. 홀론은 특정 시스템의 개별 구성 요소가 동시에 독립성과 상호 연관성을 갖는 구조를 지칭한다. 즉, 홀론은 개별적인 부분이면서도 전체의 일부분으로 기능하며, 이러한 이중적 역할을 수행하는 민감한 유기체나 조직을 나타낸다.
홀론 개념은 특히 생물학, 사회학, 경제학 및 정보학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며, 각 분야에서 홀론은 복잡성을 관리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개념은 아서 케스트러(Arthur Koestler)가 그의 저서 '홀로니즘(The Ghost in the Machine)'에서 최초로 제안하였고, 이후 다양한 학문적 논의와 연구에 영향을 미쳤다.
홀론은 '하위 홀론(sub-holon)'과 '상위 홀론(super-holon)'으로 나뉜다. 하위 홀론은 더 큰 홀론의 구성 요소로 작용하며, 상위 홀론은 여러 하위 홀론이 모여 형성된 더 큰 시스템으로 기능한다. 이러한 구조는 복잡한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고 상호작용하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주며, 상위와 하위 간의 관계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홀론의 개념은 조직 관리, 생태계, 정보 시스템 등에 적용되어 시스템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각 구성 요소가 자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전체의 목적을 위해 협력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현대 사회 및 기술 시스템의 복잡성을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