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의 소라(Spiral Shell of the Soul)는 한국의 전통적인 민속 신앙과 관련된 개념으로, 특히 귀신나무와 같은 존재와 연관되어 있다. 이 개념은 죽은 자의 영혼이 소라의 형태로 나타남을 상징하며, 이러한 소라가 특정한 장소나 상황에서 영혼의 보호 또는 안내 역할을 한다고 믿어진다.
혼의 소라는 일반적으로 자연에서 발견되는 나선형 소라에 비유되며, 이는 순환, 재생, 변화와 같은 생명의 심오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많은 문화에서 소라는 풍요와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하며, 물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것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국의 민속 신앙에서는 혼의 소라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또는 조상의 기억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역할을 하며, 주로 사찰이나 제사와 같은 의식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일부 신앙에서는 혼의 소라가 죽은 자와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로 간주되는 경우도 있다.
혼의 소라는 단순한 물체가 아니라, 문화와 역사, 그리고 영혼의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