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시리즈는 피에르 불 기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국의 SF 영화 시리즈로, 인류와 유인원 간의 대립을 다룬다. 첫 번째 영화는 1968년 개봉한 '혹성탈출'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작품이며, 인류가 멸망한 미래의 지구에서 유인원이 지배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후, 1970년에 '혹성탈출 2: 인류의 반격'과 1973년에 '혹성탈출 3: 마지막 전투'가 연속적으로 개봉되었고, 이들 작품은 원작 소설과의 여러 가지 차이점을 두며 각기 다른 이야기를 전개한다. 2001년에는 팀 버튼 감독이 리메이크한 '혹성탈출'이 개봉되었으나, 원작 시리즈의 정통 후속작은 아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는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되었으며,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 '혹성탈출: 반란의 서막'(2014), '혹성탈출: 종의 전쟁'(2017)이라는 세 편의 영화로 구성된다. 이 새로운 시리즈는 유인원 카이준(세이무르)과 인간 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인류의 멸망과 유인원의 진화를 그렸다. 영화 속에서 유인원들은 과학적 실험을 통해 지능을 가지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인간과의 관계가 긴장되고 갈등이 심화된다.
특히 이 시리즈는 첨단 시각 효과와 깊이 있는 캐릭터 묘사로 평가받으며, 사회적 주제를 반영한 서사 구조가 두드러진다. '혹성탈출' 시리즈는 인류의 존재 의미, 윤리적 딜레마, 그리고 생태계의 균형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