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비늘도마뱀

혹비늘도마뱀(학명: *Moloch horridus*)은 호주의 사막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도마뱀의 일종이다. 이 도마뱀은 특유의 외모로 인해 주목받으며, 특히 그 몸 표면에 있는 혹과 같은 돌기들로 인해 이름이 붙여졌다. 이들은 주로 갈색이나 회색을 띠고 있으며, 몸길이는 약 8~15cm 정도 된다.

혹비늘도마뱀은 주로 식물의 잎이나 나무껍질과 같은 환경에 잘 위장할 수 있도록 진화해왔다. 이들은 케어리 우드(Kangaroo Island)와 같은 건조한 지역에 서식하며, 덥고 건조한 기후에서 잘 적응하여 살아간다. 이 도마뱀은 주로 곤충과 같은 무척추동물을 먹으며, 먹이를 사냥하는 방식으로는 주로 기다리는 방식으로 포식한다.

또한, 혹비늘도마뱀은 독특한 방어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위협을 느낄 경우 몸을 부풀리거나, 쉐도우(Eye)와 유사한 표식을 보여주어 포식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방어 기작 외에도, 그들의 피부는 수분을 보존하는 데 도움을 주어, 사막 환경에서 생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미기에는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 스트리를 수행하며, 한 번의 번식기로 수십 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일반적으로 모래나 흙 속에 묻혀 부화되며, 새끼 도마뱀은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혹비늘도마뱀은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그 특유의 외모와 생태적 특징 덕분에 호주 생태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