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엔촐레른 왕조(Hohenzollern)은 독일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왕족으로, 주로 11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존재했다. 이 왕조의 기원은 스위스의 호엔촐레른 성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초기에는 레겐스부르크 및 바바리아 지역에서 세력을 확장하였다.
호엔촐레른 왕조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첫 번째는 브란덴부르크-프로이센 라인으로, 이 쪽은 1415년부터 브란덴부르크 지역을 통치하게 되었고, 이후 프로이센 왕국으로 발전하였다. 이 왕조의 가장 유명한 군주 중 하나는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Friedrich der Große)으로, 그는 18세기 중반에 국력을 강화하고 군사적 위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두 번째 분파인 호엔촐레른-지몬(Linie Hohenzollern-Sigmaringen)은 주로 남부 독일의 지방 통치자로 알려져 있으며, 19세기에는 루마니아 왕국의 왕가가 되기도 했다. 이 분파는 1866년 이후에도 독일 연방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호엔촐레른 왕조는 1871년 독일 제국의 성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빌헬름 1세가 독일 제국의 첫 황제로 즉위하게 된다. 왕조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패전으로 인해 권력을 잃고, 1918년 독일 제국의 붕괴와 함께 왕정이 종식되면서 잔여 세력은 민간인으로서의 삶을 이어가게 되었다.
현재 호엔촐레른 왕조의 후손들은 주로 독일 및 유럽의 귀족 사회에 속해 있으며, 역사적 유산을 지키고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들의 정체성과 역사를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