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친

호아친(hoatzin, 학명: Opisthocomus hoazin)은 남아메리카의 열대 우림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독특한 조류이다. 호아친 속의 유일한 종으로, 크기는 약 65cm 정도로 커다란 몸집을 가졌다. 이 새는 특징적인 외모와 독특한 생태적 특징으로 유명하다.

호아친은 주로 강이나 습지 근처의 나무에서 서식하며, 주로 과일과 잎을 먹고 사는 잎새밥새속에 속한다. 이들은 비교적 둔한 비행 능력을 가지고 있어, 나무에서 나무로 뛰어오르는 방식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호아친의 새끼는 발가락에 발생하는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해 나뭇가지를 따라 기어오를 수 있으며, 위협을 느끼면 수중으로 뛰어들어 수영하여 탈출하기도 한다.

호아친은 그들의 소화 시스템으로 인해 독특한 특징을 가지는데, 식물성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복잡한 미생물 기생성을 활용하는데, 이는 다른 조류와 비교할 때 특이한 점이다. 이런 이유로 호아친은 푹신한 배와 불쾌한 냄새를 가진 소화를 하며, 먹이로 섭취한 잎과 과일의 발효가 진행된다.

호아친은 주로 아래쪽에서 빨갛고 푸른 깃털을 가진 모습으로 관찰되며, 머리에는 인상적인 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체는 대개 갈색이나 회색의 깃털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외형은 초특색으로 분류된다.

이 조류는 환경 변화에 민감하며, 서식지가 파괴되면 생존에 큰 위협을 받는다. 현재 호아친은 일부 지역에서 멸종 위기 종으로 간주되며, 보존 노력이 필요하다. 호아친은 그 독특한 생태적 군집으로 인해 생물 다양성 연구 및 생태계 균형에 중요한 종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