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날레디(Homo naledi)는 2013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블룸폰테인 근처에 위치한 다르바르 동굴에서 발견된 초기 인류의 한 종으로, 2015년에 그 존재가 공식 발표되었다. 이 종의 이름은 '날레디'(naledi)가 '별의 방'이라는 의미의 지역 언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발굴된 동굴의 이름에서 따왔다. 호모 날레디는 복잡한 신체적 특징과 행동 양식으로 인해 인류의 진화에서 중요한 과학적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호모 날레디의 화석은 약 236,000년에서 335,000년 전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신체 구조에서 호모 사피엔스와 여러 유사점을 보이지만, 뇌의 크기는 현생 인류보다 상대적으로 작다. 평균적으로 약 500cc에서 600cc로, 이는 호모 사피엔스의 뇌 용적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이러한 작은 뇌 크기는 과거에 이들이 어떤 인지적 기능을 수행했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들 또한 정교한 도구 사용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호모 날레디는 비슷한 시기에 생존했던 다른 인류 종들과의 상호작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이들이 발견된 지역은 다른 고대 인류 종들과 겹치는 지역으로, 이들 사이의 유전자 교환 또는 경쟁 관계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그들의 뼈와 도구가 발견된 레이어는 다른 종들보다 오래된 이론과 실질적으로 상충하는 점에서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종의 발견은 인류의 진화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인류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호모 날레디가 과거 인류의 조상 중 하나로 인정받게 된다면, 인류의 진화론에 대한 기존의 개념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인류가 어떻게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해왔는지를 더욱 명확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인류학뿐만 아니라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