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Horror)는 인간의 공포와 불안을 자극하는 예술 장르로, 문학, 영화, 연극, 만화 등 다양한 매체에서 표현된다. 호러의 주된 목적은 관객이나 독자로 하여금 긴장감, 두려움, 소름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은 종종 죽음, 초자연적인 존재, 광기, 고문, 범죄 등과 관련된 주제를 통해 불러일으킨다.
호러의 기원은 고대 신화와 전설에서 찾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문학과 영화에서 점차 발전해왔다. 고전적인 호러 문학의 예로는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이나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가 있다. 이 작품들은 인간의 본성과 윤리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공포를 통해 인간 내면의 어두운 측면을 탐구한다.
20세기 초반에는 영화라는 새로운 매체에서 호러 장르가 급속히 발전하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노자르파투(1922)와 프랑켄슈타인(1931) 등이 있으며, 이들은 고전 호러 영화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이후, 호러 장르는 다양한 하위 장르로 세분화되었으며, 괴물 호러, 슬래셔 영화, 심리적 호러 등으로 나뉘어 발전하였다.
호러는 또한 사회적, 문화적 현상에 대한 반영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각 시대의 두려움과 불안이 호러 작품에 녹아들어, 특정 시대의 사회적 이슈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1980년대와 1990년대의 호러 영화는 사회 변화와 기술 발전에 대한 불안감을 다루었다.
호러 장르는 또한 인간의 심리적 요소를 깊이 파고드는 경향이 있다. 공포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이해하고, 이를 표현하는 방식은 호러의 중요한 요소여서, 좋은 호러 작품은 주인공의 심리적 갈등과 감정 변화를 통해 관객에게 더욱 강렬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심리적 접근은 종종 관객이 느끼는 공포를 더욱 효과적으로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